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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학생건강 증진 체계 만든다…인천시교육청, '빅데이터' 구축 위해 다양한 사업 진행

시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5월 개관, 비만·시력·구강 등 사업 진행
대학 연구팀과 빅데이터 구축, 매년 학생 건강실태 조사 계획

 

인천시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인천의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사업을 통해 쌓인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형 학생건강 증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5월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출범하고 건강증진 개선과 이를 통한 학생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건강증진 개선 사업에는 비만 예방·관리, 눈(시력) 건강 보호, 구강 건강 지원이 있다.

 

올해 5월 시작한 비만의 예방·관리 사업은 운동바우처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근처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인천시설공단의 계산국민체육센터·삼산월드체육관·송림체육관에서 10~20회 운동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눈(시력) 건강 보호 사업은 초교 1~2학년 가운데 희망 학생 7000명을 선정해 자가 시력검진 도구를 나눠주고, 이상이 감지된 학생의 경우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강 건강 지원 사업은 칫솔질 습관 형성, 초교 5학낸 대상 치과 주치의 사업 등을 알리는 내용이다. 인천치과의사회가 주치의를 배정하면 구강검진과 예방진료, 교육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앞선 사업을들 시행하면서 인천 학생들의 건강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건강 업(Up) 맞춤형 보건교육 자료 개발’을 수행한다.

 

이렇게 만든 자료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대학 연구팀과 함께 매년 온라인으로 학생 건강실태를 조사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학생건강증진센터에는 의사·약사·간호사·변호사·교수 등 6~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사업 자문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 복지 사업은 희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만성 환경성 질환 지역사회 연계, 건강 취약 학생 가족 힐링 프로그램이 있다.

 

도성훈 교육감 공약 사업이기도 한 희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사업은 소아암·심장병·당뇨 등 희귀 난치성질환 학생들에게 1인당 150만 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환경설 질환 예방을 위해 시교육청은 공단이나 항만·공항 등 환경취약지역 학교 학생과 학모를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아주대병원의 수원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도움을 받아 오는 10월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5번의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건강증진센터는 올해 5월 출범해 시교육청 본청 2층의 교육환경보호센터와 함께 사무실을 쓰고 있다. 학교와의 연계 및 행정실무를 보는 전담 실무사 1명이 배치됐고, 사업과 관련된 업무는 체육건강교육과 학교보건팀에서 맡고 있다.

 

센터는 사업 예산 4억 8292만 원 전액을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

 

조미선 학교보건팀장은 “각종 사업에서 쌓인 데이터를 통해 인천 특성을 살린 학생건강 증진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며 “개별 사업은 물론 학생 건강을 위한 연구와 교육자료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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