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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 ‘또또또’ 연기…주민 실망·불신만 커져

LH “서류 보완 필요…추석 전 경영심의 마칠 것”
청라 주민 “LH 더이상 못믿어 국회 찾아갈 것”

 

31일로 예정됐던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가 또 미뤄졌다. 청라 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불신만 가득한 상태다.

 

LH는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를 다음주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LH와 청라시티타워㈜는 2012년 책정된 가격인 사업비 3200억 원을 고집하다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고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후 몇 번의 유찰을 반복하다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5000~6000억 원으로 파악되는 사업비 중 증액분을 분담하기로 했다.


사업은 착공하는 듯 보였으나 LH가 늘어난 공사비가 적은 금액은 아닌 만큼 경영심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들은 경영심의를 진행하면 또 착공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고 LH는 경영심의를 3주 안에 끝내겠다며 반발을 잠재웠다.

 

8월 31일 경영심의를 마친 뒤 9월 중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한다고 했다. 하지만 LH 경영진에서 서류 보완을 요구했고 경영심의는 다시 다음주로 미뤄졌지만 이조차 장담할 순 없다.

 

맹기영 청라시민연합 대표는 “더이상 LH라는 조직은 기대할 것도 실망할 것도 없다”며 “9월초 경영심의에 통과하더라도 의미가 없어보인다. 이번주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 면담을 통해 LH 실태를 알리고 강력한 체질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보완해야 할 서류가 있어 경영심의가 늦어진 진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경영심의를 완료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 조성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앙에 높이 448m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5000~6000억 원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 증액 분담을 놓고 여전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LH는 증액분의 34%를 청라시티타워㈜가 분담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청라시티타워㈜는 아직 분담금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SPC(special purpose company) → 특수 목적 법인

 

(원문) 하지만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으로 구성된 SPC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 증액 분담을 놓고 여전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고쳐 쓴 문장) 하지만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는 공사비 증액 분담을 놓고 여전히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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