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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어디까지 가봤니]④인천 달맞이 명소, 경인아라뱃길‧자유공원‧월미공원‧백운산

무료 입장 가능한 아라타워 23층 전망대
인천항 야경과 함께 달맞이, 자유공원‧월미공원
일출‧일몰 볼 수 있는, 백팩커들의 성지 백운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3년만의 추석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해 여행 자제를 권고하지만, 많은 인천시민들은 이번 명절 연휴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자 한다.

 

이율배반적이지만 둘 모두를 충족시킬 방법이 있다. 바로 우리 곁의 휴식공간을 찾는 것이다. 이번 연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인천의 관광지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달맞이 '스팟' 다양한 경인아라뱃길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의 달맞이 명소 4곳을 추천했다. 경인아라뱃길, 자유공원, 월미공원, 백운산이다.

 

2012년에 개장한 경인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물길로 달맞이가 가능한 장소다. 서구와 계양구에 걸쳐 있어 다양한 장소에서 추석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 달맞이 장소는 아라타워 전망대다. 타워 23층에 있는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근처 정서진도 탁 트인 광장에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항·인천앞바다 야경과 달맞이를 함께 자유공원·월미공원

 

중구 자유공원과 월미공원도 훌륭한 달맞이 장소다.

 

1986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첫 서구식 공원인 인천 자유공원은 개항 당시 조계지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공원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야간 조명들이 나무 사이사이 있어 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다.

 

자유공원 광장과 전망대, 석정루에서 내려다보는 인천항의 야경과 함께 밤하늘에 둥근 보름달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천상륙작전 무대였던 월미공원은 50년 동안 군부대가 있어 출입이 제한됐다가 2001년 개방하게 됐다.

 

달맞이 장소는 월미전망대가 대표적이다. 전망대까지 1.5㎞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경사가 완만해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예포대 역시 좋은 장소다. 사신이나 외국 선박이 월미도를 지나거나 인천에 입항할 때 예포를 쏘던 곳이다. 예포대에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송도 등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백패커들의 성지 영종도 백운산

 

백운산은 중구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아침저녁마다 산 정상부에 흰 구름이 자욱하게 서려 있다고 해서 백운(白雲)이라 이름 붙었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보기 위해 많은 백패커들이 이곳을 찾는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둘레길을 따라 정상까지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동쪽·북쪽으로 월미도·강화도가 보이고, 남쪽·서쪽으로 인천대교·인천공항·장봉도·무의도 등 인천 앞바다 섬들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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