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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배우고 즐겁게 가르치는 강화’ 인천 강화교육지원청, 지역 맞춤 교재 발간

현장 반응 좋아…교사 활용도 높이기 위해 전자책 발간
강화교육지원청 “내년 관련 교수학습자료 개발할 계획”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화 교재를 발간했다.


14일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강화군 지역화 교재는 ‘강화의 생활’과 ‘강화의 생태환경’ 두 종류다. 


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민선 3기 당시 ‘강화 생태환경·평화·역사 교육지구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화 교재는 이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강화의 생활은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교재다. 2020년 8월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2021년 2월부터 강화지역 내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국정교과서의 보조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강화의 생활은 5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고장 강화의 모습(지리)’, ‘우리가 알아보는 강화 이야기(역사)’,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생활 모습)’ 등 사회 교과서를 보충할 수 있는 단원뿐만 아니라 ‘강화에서 만나는 평화 이야기’와 ‘우리 동네 생태환경 이야기’ 등 강화의 생태환경과 평화를 다루는 단원 2개를 추가했다.


강화의 생태환경은 기후생태환경교육 심화용 교재로 중학교에서 사용한다. 2021년 6월부터 발간 계획을 수립해 2022년 1월 학교에 교재 보급을 시작했다.


강화의 생태환경도 5개 단원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강화의 산과 하천’, ‘강화의 갯벌과 철새’, ‘어부 아저씨 고맙습니다’, ‘강화의 논’. ‘우리 학교와 주변의 숲’ 등이다.


지역화 교재는 강화지역 교원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발간협의회가 집필했다. 또 지역 향토사 관련 전문가의 심의와 검토를 거쳐 교재 내용의 정확성을 높였다.

 


교재들은 교육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 특히 강화의 생활은 보조 교재가 아닌 주 수업 교재로 사용될 정도다.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배운다 하지만 교과서의 경우 강화의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강화의 이야기를 담은 교재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처럼 교재들이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자 교육지원청은 수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전자책을 개발했다. 또 교재를 가르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도 개최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매년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 변화하는 강화의 여러 모습을 교재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만족감이 크다”며 “내년부터는 교재 관련 교수학습자료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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