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이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됐다.
쌍용차는 21일 KG모빌리티가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배정 방식으로 쌍용차 지분율을 61.86%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다고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7309만 8000주의 신주를 인수대금 3655억 원으로 취득했다.
기존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앞서 감자를 통해 지분율이 26.40%가 됐고, 이번 KG모빌리티의 신주 취득으로 지분율이 10.07%로 낮아졌다.
추후 공익채권 변제 등을 위한 5645억 원의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더 높아지고, 마힌드라 지분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쌍용차는 내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 종결 결정을 내리면 쌍용차는 1년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