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 시작된 ‘경기실내악축제’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2019년부터 경기실내악축제를 이끌어 온 첼리스트 송영훈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 관련 기사 : [인터뷰] 송영훈 예술감독 “마음의 문 열고 귀 열고, 선물같은 축제 함께 즐겼으면”)
이번 축제의 부제는 ‘The New Beginning(새로운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예술계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송영훈 예술감독을 비롯한 14명의 관현악 연주자와 합주단(앙상블), 오케스트라가 함께 독주, 실내악, 협주곡 등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에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목관5중주 ‘가온퀸텟’, ‘남양주필하모닉 아띠’ 등 지역 예술인들이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센터 야외공간을 활용한 영화 상영과 클래식 거리 공연(버스킹), 먹거리 트럭 공간을 운영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축제기간 소극장에서는 영화와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일 ‘파리의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을 상영하고, 15일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클래식 - 클라르테 앙상블’, 16일에는 목관5중주 팀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더 많은 관람객이 공연을 찾을 수 있도록 관람 연령을 만 5세로 낮췄다.
10일 개막 공연 ‘뉴비기닝(New Beginning)’을 시작으로 대공연장에서는 7일간 매일 클래식 선율을 느낄 수 있다.
개막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김계희,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호찬, 더블베이시스트 유이삭,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 바수니스트 이은호와 호르니스트 유해리, 그리고 목관 앙상블 ‘가온퀸텟’이 ‘슈베르트 8중주 F장조, 작품번호 803’, ‘모차르트 환상곡 F단조 작품번호 608’을 연주한다.
주말인 15일과 16일 두 공연은 야외무대에서 대형 화면을 통해 생중계돼 더욱 많은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15일 공연 ‘String For Strings’은 현악 축제로 펼쳐진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편성으로, 안톤 아렌스키 ‘현악 4중주 제2번 A 단조 작품번호 35’, 슈베르트 ‘현악 5중주 C 장조 작품번호 956’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후미아키 미우라,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첼리스트 이호찬이 함께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 16일에는 바흐(Bach), 베토벤(Beethoven), 브람스(Brahms), 이른바 3'B'의 음악을 선보인다.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 단조 작품번호 1043’, 베토벤 ‘삼중 협주곡 C 장조 작품번호 56’, 브람스 ‘이중 협주곡 A 단조 작품번호 102’를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후미아키 미우라,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문재원, 홍석원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할인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