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도 펜싱, 전국체전 6회 연속 종목우승 달성

금 6개, 은 6개, 동 3개로 종목점수 2460점 획득
남일반 사브르, 여일반 플러레 단체전서 금 추가

 

경기도 펜싱이 사전경기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회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 펜싱은 3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종목 마지막 날 단체전에서 금 2개,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경기도 펜싱은 금 6개, 은 6개, 동메달 3개 등 총15개 메달을 획득해 종목점수 2640점으로 ‘라이벌’ 서울시(2240점, 금 5·은 3·동 6)와 ‘개최지’ 울산시(1409점, 은 2·동 5)를 따돌리고 코로나19로 개최되지 않은 제101회 대회와 고등부만 열린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6회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열린 남자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김기원, 김준호(이상 화성시청), 하한솔, 성현모(이상 성남시청)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광주광역시 호남대와 팽팽한 접전 끝에 45-43, 2점 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에 부산 동의대를 45-33으로 꺾은 경기선발은 8강에서 울산 선발을 45-1로 대파했고 4강에서는 대전선발을 45-35로 손쉽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선발은 호남대와 결승전 1릴레이에서 ‘에이스’ 김준호가 황현호에 5-3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성현모가 박정호를 상대로 7-10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3릴레이 하한솔과 4릴레이 성현모가 윤성현과 황현호를 상대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16-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경기선발은 5릴레이에서 김준호가 윤성현을 상대로 25-24로 역전에 성공한 뒤 6릴레이에서 하한솔이 박정호를 맞아 30-27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선발은 7릴레이에서 성현모가 윤성현에게 35-34, 1점 차까지 쫒겼지만 8릴레이에서 하한솔이 황현호를 상대로 40-38로 리드를 이어간 뒤 마지막 9릴레이에서 김준호가 박정호를 상대로 45-43,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임승민, 홍효진(이상 성남시청), 최민서, 홍세나(이상 안산시청)가 출전한 경기선발이 인천중구청과 접전 끝에 39-3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경기선발은 8강에서 충북도청을 39-38,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렸고 4강에서 부산광역시청을 45-31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경기선발은 결승전 1릴레이에 홍효진이 오혜미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하고 0-5로 뒤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릴레이에서 홍세나가 김현진을 맞아 4-6으로 추격했고 3릴레이에서도 최민서가 최덕하와 1점 씩을 주고받아 5-7, 2점 차를 유지했다.


4릴레이에서 임승민이 김현진을 상대로 6점을 뽑아 11-12, 1점 차까지 쫒은 경기선발은 5릴레이에서 최민서가 오혜미와 접전 끝에 15-17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선발은 6릴레이에서 홍세나가 최덕하를 상대로 7점을 뽑는 활약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고 최민서가 김현진을 몰아붙여 27-23, 4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경기선발은 8릴레이에서 임승민이 최덕하와 5점을 주고받아 32-28, 4점 차를 유지한 뒤 마지막 9릴레이에서 홍세나가 오혜미에게 9점을 내줬지만 39-37, 2점 차 승리를 지키며 금메당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 19세 이하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예동, 조재찬(이상 성남 불곡고), 모정민(화성 이산고), 이한서(화성 하길고)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경남체고에 37-45로 패해 2위에 올랐고, 여자 19세 이하부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김승연, 이가은, 이나경, 이채희가 출전한 성남여고가 서울선발에 35-38, 3점 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여자 19세 이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난희, 엄은서, 이혜원(이상 수원 수일고), 김주연(안산 상록고)가 참가한 경기선발이 서울체고에 37-45로 져 2위에 입상했다.


김인기 경기도펜싱협회장은 “올해 고등부의 전력이 약화돼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고등부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일반부에서도 전 종별 입상으로 종목우승에 기여했다”면서 “대회기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들, 협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