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아동학대예방사업이 타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3일 재단은 지난 8~9월 충남 당진시 위탁사업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전문적으로 기획·수행하는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아동학대예방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아동권리 관점에 기반해 아동학대 예방강화 및 피해아동 보호 등 당진시 아동보호드림체계 단기기본계획(2021~2023)을 고려하여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아동인권의 이해 ▲아동의 발달특성 이해 ▲중앙부처 아동학대예방 정책동향 ▲피해아동 지원체계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한 달간 총 8일 42시간 과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강의시연평가를 거쳐 총 12명의 전문강사를 위촉했다.
위촉된 강사들은 앞으로 지역 사회단체,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아동학대예방교육에 파견될 예정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사업에서 드러난 것처럼 재단 아동학대예방사업의 우수성이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권리와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아동학대예방교육 강사를 위촉해 도내 양육자, 교직원, 아동,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민의 아동권리 감수성 향상을 위한 아동학대예방교육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