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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식단 선택하는 ‘카페테리아 급식’…일반 학교 적용은 ‘무리’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 학교 급식실 실태 반영 못해
조리종사자‧식품비 부족해 도입 시 문제점 야기될 것
도교육청, 시범학교 운영해 문제점‧개선안 도출 계획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이 일반 학교 적용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후보 시절부터 학생들이 기호와 건강 상태에 따라 식단을 선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을 주장해왔다.

 

현재 경기도 내 26개 학교가 카페테리아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성남외국어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3끼 모두 자율적으로 식단을 선택할 수 있어 카페테리아 급식 우수 학교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학교 영양사들은 카페테리아 급식 정책이 급식실 실태를 반영하지 못해 현장과 괴리가 크다며 비판했다.

 

부천의 한 학교 영양사는 “이미 학교 급식실 노동환경은 열악한 사항이 많다”며 “카페테리아 급식으로 조리종사자 업무가 과중되는 등 문제점들이 야기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급식실 조리종사자 인원이다. 성남외고 학생 수는 600명, 급식실 조리종사자는 총 11명으로 1인당 식수인원이 약 60명이다.

 

반면 도내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자 1인당 식수인원은 150명에 육박해 조리종사자 인원이 2배 확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급식 단가에 대한 지적도 있다. 성남외고의 식품비는 1인당 약 5900원인 반면 학생 인원이 600명인 고등학교 식품비는 4270원으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카페테리아 급식을 지금 당장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카페테리아 급식 시범학교 10곳 운영한 후 희망학교를 선발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할 계획이다”며 “일반 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도출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