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최영섭)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참여자가 사업 첫해인 2021년 9616명에서 크게 늘어 2022년 9월 말 기준 3만 4269명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청년과 중장년 여성 구직자만 수강할 수 있도록 하던 것에서 2022년 7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받은 모든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훈련 인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말에는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훈련 실시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40.3%, 여성이 59.7%로 여성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상태별로는 재직자 49.4%, 구직자 50.6%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나이별로는 20대가 55.2%, 30대가 28.7%로 20~30대가 83.9%를 차지했다. 40대가 10.8%로 그 뒤를 이었다.
훈련생들이 주로 참여한 훈련 분야는 응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로 42.3%를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디자인 12.8%,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링 10.1%로 그 뒤를 차지했다.
훈련과정으로는 웹 개발, 앱 개발, 에스큐엘(SQL) 활용, 3차원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영상편집 등의 과정을 주로 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DX) 등 기술 발전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경우 변화된 노동시장에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최근 경향을 따라갈 수 있는 훈련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참여를 희망한다면, 직업훈련포털 누리집을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과 상담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