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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들여 유치했는데”…인천시, 서구 드론 시험장 사용중단에 ‘난감’

시 “상황 파악하고 있지만 직접 나서 조율 어려워”

 

인천시가 30억 원을 들여 유치한 서구 수도권매립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했다.

 

시는 19일 해양항공국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5월 사용허가를 내준 서구 드론시험장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매립지 내 드론시험장을 유치한 바 있다. 시는 드론시험장 유치 조건으로 부지조성 등에 필요한 30억 원을 부담했고, 국토부 산하의 항공안전기술원이 16억 원을 들여 관제탑을 비롯한 건물 건설을 진행했다.

 

드론시험장은 최근 준공돼 인천에 있는 드론 기업들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공업체가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공사 대금 8억 5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고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이같은 피해는 서구 로봇랜드에 입주한 인천 드론기업 38곳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시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안전기술원과 시공업체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양쪽의 입장을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당사자가 아닌 시에서 나서 조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시기에 거리가 멀지 않은 경기도 시흥 드론시험장이 준공됐다. 인천 기업들이 드론 인증 절차를 위해 해당 시험장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테스트(test) → 시험, 실험

 

(원문) 드론시험장은 최근 준공돼 인천에 있는 드론 기업들이 테스트 비행을 하고 있었다.

(고쳐 쓴 문장) 드론시험장은 최근 준공돼 인천에 있는 드론 기업들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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