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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 선거 ‘잡음’

도기봉 시회장 지지자, 지역감정 유발하는 메시지 향우회에 뿌려
시회 회원사 일부, 도기봉 시회장 역할 못했다며 ‘불만’
도기봉 시회장 “시회장 자리 회사에 도움되는 것 없어…억울”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각종 잡음이 일고 있다.

 

23일 인천시회에 따르면 도기봉 현 시회장(보광종합건설 대표)과 김인석 원정건설 대표가 오는 27일 10시 30분 미추홀구 그랜드오스티엄에서 경선을 벌인다.

 

선거 일주일 앞두고 도 시회장을 밀어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메시지가 충청향우회 단체 카카오 단톡방에서 나돌아 논란이다.

 

도 시회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A씨는 ‘시회장 선출이 있다. 중요한 것은 충청도와 호남이 대결하는 것이다. 도기봉 향우를 선택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썼다.

 

김 대표의 지지자들은 도 시회장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면서까지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도 시회장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일부 회원사들은 도 시회장이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에 대한 공급 정보를 회원사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공모 자리를 꿰찼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시회와 인천도시공사는 택지·주택건설산업 관련 정보 교류하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하자며 상생 협약을 체결했는데, 정보가 단 한번도 회원사들과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도 시회장이 대표로 있는 보광종합건설이 다른 대형건설사와 협력체(컨소시엄)를 이뤄 인천도시공사의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볼멘소리가 더 커졌다.

 

2022년 DL이엔씨와 보광종합건설은 컨소시엄을 이뤄 검단신도시 AA10-1블럭 건설사업에 응모했고 낙찰됐다.

 

시회장은 회원사의 규모별로 상충하는 이익을 조율하는 등 권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시회장 회사인 보광종합건설은 인천도시공사 공모에 두 번이나 입찰 참여해, 결국 2022년 4월 AA10-1블럭을 낙찰받아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게  일부 회원사들의 주장이다.

 

이 같은 잡음은 매 선거 때마다 발생했다.

 

시회장 자리가 지역 건설업체 564개를 대표하고 정치권과 만남이 잦아 권한이 세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도 시회장은 “지금 일어나는 잡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시회장이라고 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일절 없다”고 말했다.

 

시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고 문제가 있다면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컨소시엄 → 협력체, 연합체, 협력 모임

 

(원문) 그런 와중에 도 시회장이 대표로 있는 보광종합건설이 다른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도시공사의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볼멘소리가 더 커졌다.

(고쳐 쓴 문장) 그런 와중에 도 시회장이 대표로 있는 보광종합건설이 다른 대형건설사와 협력체(컨소시엄)를 이뤄 인천도시공사의 건설공사에 참여하면서 볼멘소리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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