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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인천은] 인천 BRT 신교통시스템 맞나…9년 적자만 100억 원 넘어

모두 인천시민 세금으로 메워, S-BRT도 '걱정'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강서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개통 이후 매년 적자를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적자는 모두 인천시가 메우고 있어 무리한 사업 추진의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민주, 동구·미추홀구갑)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BRT 노선의 누적 운영적자가 103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24억 2000만 원, 2014년 13억 5000만 원, 2015년 9억 원, 2016년 6억 7000만 원, 2017년 6억 2000만 원, 2018년 5억 원, 2019년 8억 1000만 원, 2020년엔 9억 8000만 원, 2021년 12억 1000만 원이다.

 

올해도 8월 기준 8억 6000만 원인데, 모두 시 예산으로 메우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7억 4000만 원을 들여 인천 계양~부천 대장, 인하대~루원시티 노선에도 첨단 간선급행버스(S-BRT)가 도입될 계획이다.

 

청라~강서 노선처럼 적자가 생기면 인천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더 늘 수 있다.

 

허종식 의원은 “BRT가 ‘땅 위의 지하철’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추진됐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국내 도로 사정을 고려해 도입 취지를 근본적으로 다시 고민해 봐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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