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됐고, 다음 달 전망도 암울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0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BSI와 비제조업 업황BSI가 모두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5p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월보다 8p 떨어진 64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업황BSI는 전월보다 6p 하락한 71를 기록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전월보다 5p 떨어진 72로 나타났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 및 전망을 지수화한 지표다.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제조업계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9.4%)과 원자재 가격 상승(21.0%)를 꼽았다. 비제조업계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7.9%)과 원자재 가격 상승(16.0%)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에서 18일까지, 총 842개 표본업체중 728개가 응답해 86.5% 응답률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