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들이 금정역, 군포역, 산본역, 당정역 지하화를 촉구하는 범시민추진위창립 대회를 지난 26일 이마트 산본 점 야외무대에서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이날 범시민 추진위 창립총회에는 재개발연합회 소속 추진위원장, 리모델링연합회 소속 조합장 등 100여명의 단체장들과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사항인 당정역 ~ 서울역 구간 지하화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범추위 상임대표인 한진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역~서울역 전철 및 국철 지하화 공약은 경기남부 교통 요지 군포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지만 취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진척이 없다”며 “이 때문에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혼선을 빚는 등 군포시 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즉각적인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정역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남부역사 신설을 위해 350억의 예산을 들여 착공하려 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GTX-C노선 승차장 신설을 계획중이며 ▲경기도는 금정역복합환승센터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가철도공단과 군포시는 인근 힐스테이트 입주민 편의를 위한 북측 출입구 공사를 추진중이며 ▲군포시는 산본천 복원을 계획하는 등 5개 이상의 사업들이 추진중이지만 이들 모두 ‘지상’을 전제로 추진 중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대통령 공약인 당정역~서울역 구간 지하화의 구체적인 지침이 발표되어야만 금정역을 둘러싼 이들 사업들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고 금정역 지하화는 곧 산본역 지하화까지 이끌어냄으로써 군포시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범시민추진위 창립대회에 참여한 이학영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경부선 지하화가 실행되도록 국회에서도 챙기겠다”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현안질의를 통해 추진경과를 확인할 계획으로 군포시민들께서도 금정역 등이 지하화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 나서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당정역~서울역 지하화 군포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창립에 앞서 지난 10월 12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재개발연합회 한진운 회장을 상임대표로 리모델링연합회 노승만, 재건축연합회 김창원, 아파트연합회 백지현,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송성영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고문으로 하은호 군포시장, 이길호 군포시의회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김판수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을 추대했다.
당정역~서울역 지하화 군포시범시민추진위는 11월 9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즉각적인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