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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지금 김장 중...사랑의 김장 한 포기 나눔 준비

 

포천시 화현면 운악광장에서는 30일 오전, 다음날 오전 열리는 관내 최대의 사랑의 김장 한포기 나눔행사를 앞두고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이날은 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읍면동보장협의체연합회 등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정복군인 8명·사복군인 6명 등도 함께 했다. 이날 각 보장협의체 회원들은 배추 3600포기를 씻고 다듬고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
 

 

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김장을 담그려면 당장 배추가 필요한데, 올해 관인면 배추가 맛은 좋은데 크기가 좀 작다. 그래서 준비한 2700포기에 더해 300포기가 또 도착하면 총 3000포기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관인면에서 생산된 배추가 트럭에 가득 실려 도착하고,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회원들은 환성을 질렀다. 먼저 2700포기가 쌓여 있었는데 잠시 후 300포기씩 실은 트럭이 3차례나 더 왔으니 총 3600포기가 됐다.

 

 

배추를 소금물에 절일 몇 개의 커다란 임시 수조가 마련됐는데, 그 속에서 군인장병 등 일부 남성들은 능숙하게 배추를 반으로 쓱쓱 쪼갰다. 쪼개진 배추들은 옆 수조로 옮겨지고, 또 위로 소금이 뿌려진다. 이날 준비된 소금만 해도 20kg들이 35포다. 배추 100포기 당 소금 한 가마니가 뿌려지는 셈이다.

 

이날은 김장에서 가장 어려운 배추 절이는 과정과 정리를 해두고 운악광장 넓은 공간에서 내일 오전부터 펼쳐질 김장 속 넣기에 앞서 김장 재료들까지 미리 손질해 밑작업을 해두었다. 
 

 

보장협의체 관계자에 따르면 5kg 1600박스 규모로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포천 각지의 홀몸노인들, 차상위 계층, 관내 복지시설에 나누어지게 된다.

 

한편, 이번 김장은 NH저축은행을 비롯해 ▲ 까망깨돈포천흑돼지 ▲ (주)동성케미컬 ▲ (주)린제이엔코스 ▲ (주)제일스티로폼 ▲ (주)포천음료 ▲ 화통누리 ▲ 한울제과 ▲ 신북면 최금식 ▲ 창수면 김광한 ▲ 영중면 이창수 위원장 등이 후원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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