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관내 돼지농가에서 발생됐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더 이상 추가발생이 없어 해제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포시 하성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지 10km 내 방역지역의 이동제한 조치를 1일 0시를 기해 해제했다.
이 같은 해제 조치는 ASF 발생농가 살처분 완료 시점인 9월 30일로부터 30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내 모든 돼지사육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이동 제한 해제에 따라 발생지역 10km 이내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가축 출하·입식제한, 분변반출제한, 발생지 통제초소 등 방역조치는 해제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국 야생멧돼지 ASF 지속발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시는 전지역 소독조치, 출하 전 검사 및 거점소독소 이용 등 돼지농가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ASF 발생으로 큰 어려움이 따라지만 축산농가에서 이동제한, 일제소독 등 방역대책에 협력해 준 덕분에 더 이상 추가 피해 없이 조기에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