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3℃
  • 흐림강릉 26.6℃
  • 흐림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7.8℃
  • 흐림대구 28.9℃
  • 구름많음울산 28.1℃
  • 흐림광주 27.2℃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7.7℃
  • 맑음제주 28.1℃
  • 맑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7.3℃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6.2℃
  • 흐림경주시 29.5℃
  • 구름많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김동연 “도민배심원단, 공약 함께 고민해준다면 경기도정 운영 도움 될 것”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습니다. 배심원단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하고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4년 간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일 오전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점검·평가할 도민배심원단 공식 출범식이 열린 옛 도지사 공관인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

 

근조리본을 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8기 4년 간 공약 실천 사항을 확인하고 조언해줄 도민배심원단 50명과 첫 만남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선거기간에 공약을 만들면서 34년 공직 생활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 배웠던 것, 그리고 공직생활 뒤 만 2년 반 동안 전국을 다니며 만났던 분들의 생각과 바람, 보다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담으려고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갖고 있던 소신과 철학에 맞춰서 제가 만들고 싶은 경기도와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배심원단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하고 좋은 의견을 주신다면 4년 간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은 소위 말하는 엘리트 몇 명이 주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공직에서 깨달았다”며 “시민의 목소리와 힘이 결합돼야 하는데 바로 그 역할을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도민배심원단은 18세 이상 도민 중 연령·성별·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자동응답시스템(ARS) 추첨 후 참여 희망자 전화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의 타당성·적정성을 심의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시·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민배심원단은 위촉식 후 매니페스토 교육, 세부 공약 사업을 검토할 분임 구성 등 첫 회의를 진행했다. 

 

시흥시에서 온 50대 배심원 이광자씨는 “경기도민으로서 도가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도 정책과 관련해 다른 도민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오게 됐다”며 “출퇴근 교통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의왕시에서 온 20대 배심원 윤희씨는 “20대 청년들의 의견도 포함됐으면 하는 마음에 오게 됐다”며 “도에서 청년을 위한 기회 패키지 등 청년 및 청소년 정책에 중점을 뒀으면 하고, 청년 참여가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도는 오는 18일과 다음 달 2일 두 차례 더 회의를 개최하고 배심원단 의견과 권고안을 반영해 올해 말 공약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실천계획서를 마련해 내년 초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