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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 “디지털 트윈, 행정 업무 분야 도입해 지역 현안 해결해야”

경기연, 9일 ‘디지털 트윈으로 꿈꾸는 스마트한 도시생활’ 발간
도민 10명 중 7명 문제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 가능한 것 기대

 

현실 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온라인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행정 업무에 도입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0일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에 대해 설문조사와 업무적용 가능성 등 조사 결과를 담은 ‘디지털 트윈으로 꿈꾸는 스마트한 도시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은 복잡한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해답을 찾아 적용해 효율적인 현실 세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미 공공영역에선 스마트시티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면서 사회 인프라와 도시 정보를 데이터화해 도시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0명 중 7명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행정 업무 분야에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문제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에는 교통흐름·교통정보 분석, 재난·재해 예측 시뮬레이션, 하천 및 해양 오염물질 모니터링 등 일상생활 관련 업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10명 중 6명은 디지털 트윈이 바탕이 된 행정 업무의 고도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디지털 트윈 행정서비스 발굴 과정에서 수요자 중심 업무를 위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함께 행정 수요와 효과성 높은 업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필요성·효과성·정책연계성을 고려한 서비스 발굴 ▲수요와 효과성 높은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추진 ▲시범사업 참여를 통한 표준모델 구축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지원 체계 구성 ▲사업 추진 및 운영과 관련 법제도 마련 등을 위한 전담부서 필요성을 제시했다.

 

옥진아 연구위원은 “도의 디지털 트윈 행정 업무 실현을 위해선 시범사업 참여를 통한 행정서비스 모델 구현 방안이 검토돼야한다”며 “디지털 트윈 행정 업무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법․제도 근거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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