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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행감] 경기지역화폐 대행사 재선정된 ‘코나아이’…또다시 특혜 의혹

김도훈 도의원 “당기순손실 기록한 코나아이, 도 계약 체결하며 이득 봐”

 

올해 4월 경기지역화폐 운영사업 대행사로 재선정돼 향후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코나아이’에 대한 특혜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코나아이는 2019년 1월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로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수익 배분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도훈(국힘·비례) 의원은 지난 10일 도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나아이는 2020년 3월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7개월 여간 코스닥 거래정지를 당했다”며 코나아이 경영 실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9년까지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던 회사가 주식거래정지까지 이르자 선불충전금의 지급불능 사유가 발생할 경우 손실은 도민이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져 당시에도 도의회 경노위는 물론 각 시·군에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코나아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북경심걸과기유한공사(중국 현지 카드 판매법인)’와 ‘코나아이 소프트웨어 랩(방글라데시 소재 연구법인)’의 매출 관련 서류내용과 제출시기 등이 문제가 되면서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김 의원은 “코나아이는 2019년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는데 도의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계약한 이후 지난해 영업 이익은 515억 원을 기록하는 등 4년 만에 영업이익이 급증해 순식간에 큰 이득을 본 상황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나아이의 수익 중 48%는 수수료에서 발생하는데 대규모 이윤창출시스템을 도에서 만들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정당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코나아이가 운영사로 재선정됐다”며 “체크카드도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에 비해 적정 수준의 수수료율을 수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 1월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 농협은행 협력체(컨소시엄), 나이스정보통신, 신한카드 협력체(컨소시엄)과의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선 국면이던 지난해 12월 이 전 지사가 코나아이 측에 유리하도록 협약을 설계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타 지자체의 경우 낙전수입과 이자 반납이 각 시·군에 귀속되도록 했지만, 코나아이 측은 ‘협의해야 한다’고 명시해 유리한 계약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전 지사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됐지만 지난 9월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컨소시엄(consortium) →협력체, 연합체, 협력 모임

 

(원문)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 1월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 농협은행 컨소시엄, 나이스정보통신, 신한카드 컨소시엄과의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쳐 쓴 문장) 한편 코나아이는 지난 1월 ‘경기지역화폐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 농협은행 협력체(컨소시엄), 나이스정보통신, 신한카드 협력체(컨소시엄)과의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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