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가 새롭게 출범한 지 4개월이 지났다.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 의왕시장이 된 김성제 시장은 4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시정 전반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8기 비전선포식’을 통해 7대 비전과 80개 정책사업을 공약으로 확정하고 민선 8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의왕시를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만나 그 얘기를 들어봤다.
-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 시장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을 꼽는다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4 개월이 넘어가고 있다”는 김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로 시민들의 민원 해결을 꼽았다.
그는 “시민들께서 내가 시장이 되자마자 마치 4년 동안 묵혀 놨던 민원을 꺼내 오신 것 같다” 며 “취임 초기 하루에 10여건 이상의 민원인을 만나 얘기를 듣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
그러면서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 해결방안을 찾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장에게 찾아올 정도로 절박한 시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힘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그는 취임 후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민선 5 기 시절부터 시작했던 ‘찾아가는 시장실’을 다시 시작해 올해 안에 관내 6개동을 모두 찾아가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 지난 10월 ‘민선 8기 비전선포식’을 통해 각종 정책사업을 공약으로 확정, 발표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면
“현재 의왕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고천지구, 월암지구, 초평뉴스테이, 청계 2 지구, 의왕·군포·안산신도시 등 총 5개의 사업이다”
김 시장은 여기에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여 명품도시 의왕의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왕곡복합타운을 5000세대의 주거단지와 첨단산업단지 기능을 갖춘 주거‧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근 왕곡천을 살린 ‘친수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와 의료바이오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아파트만 지으면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도시지원시설 부지에 좋은 기업들을 많이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확보까지 자족기능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의왕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항은
김 시장은 “민선 6기 재임시절인 지난 2018년 무렵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의 기본계획이 확정되었으나,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의왕시 구간은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의왕시가 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구축과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국토부 장관도 만나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면서 “특히, GTX-C 노선 의왕역 발표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의왕·군포·안산신도시 교통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GTX-C 의왕역 배후 신도시개발 수요예측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 시장은 민선 5‧6 기 부터 노인복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민선 5·6기 재임시절 경로당 현대화 사업으로 각 경로당에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김치냉장고, 안마기 등 설치를 지원했는데 10 년이 지나다보니 노후화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김 시장은 “이러한 부분들은 하나하나 바꿔드리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 스마트 IT 환경을 구축하여 노인들의 여가 복지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라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도 현재 2000개에서 임기 내에 3000개 까지 확대하고 , 내년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장애인 365 쉼터’를 설치하여 언제든 마음 놓고 장애아동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장애인 가정의 기능회복을 도모하고 ‘장애인 힐림쉼터’를 조성하여 장애인의 문화‧여가‧교육 활동의 기회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시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 의왕시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라면
김 시장은 민선 5·6기 교육분야에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기도 1 위, 고등학교 수능평가에서 경기도 2 위를 차지하는 등 의왕시를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변화시켰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에서는 대한민국 교육 으뜸도시로 나가기 위한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먼저 의왕시 교육 발전을 위해 현재 군포와 함께 통합되어 있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독립하는 의왕교육지원청을 설립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하루 빨리 독립된 교육지원청을 신설하여 의왕시민의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실현해 나간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또한, 노후화된 학교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학교 내 특성화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집중 지원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현재 관내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이에대한 시장의 의지와 함께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백운밸리 내 백운종합병원 유치와 함께 백운호수 명품공원 조성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백운밸리를 의왕시의 대표 브랜드로 정립할 계획이다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에 대하여는 현재 다양한 병원들과 협의 중에 있다” 면서 “빠른 시일 내 300 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 시장은 시민들에게 “의왕시의 새로운 4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4개월 간 열심히 달려 왔고 이제 다시 출발 선상에 섰다” 면서 “의왕시를 다시 한번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의왕을 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