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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아파트 사이 방음판 설치 계획…오랜 소음 민원 해결되나?

이달 안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 마무리 계획
18일 아파트 주민들, 시장 상인회와 관련 간담회 진행

 

인천 연수구 옥련동 옥련시장과 인근 아파트 사이의 소음 민원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수구는 옥련시장과 옥련동 현대2차아파트 사이 소음 저감용 방음판 설치를 위해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소음 민원은 시장 바로 옆 현대2차아파트 208동 주민들로부터 시작됐다.

 

두 곳 거리가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어 시장에서 나오는 각종 소음이 집으로 들어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다.

 

앞서 구는 2011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에 아케이드 천장을 설치했지만, 소음용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말고도 해가 진 뒤 시장에서 나오는 불빛이 창문으로 반사돼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역시 투명으로 설치된 아케이드 천장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결국 구는 시장과 208동 사이에 소음 저감용 방음판을 설치해 민원을 해결하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방음벽을 설치한다는 것이었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방음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를 위해 구비 7000만 원을 확보했고, 이달 안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관련 협의도 끝낼 예정이다.

 

208동과 맞닿은 아케이드 천장 길이는 100m로 소음 등이 심한 구역 위주로 방음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제 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남겨둔 상태다.

 

다행히 구의 방음판 설치 계획에 상인회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상인 옥련시장 상인회장은 “방음판을 아파트 구역에 설치한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구는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를 끝낸 뒤 상인회와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8일 방음판 설치로 시장·아파트 측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들과 상인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빠른 시일 안으로 방음판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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