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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의원들과 소통·협치 접촉…여야 ‘민생추경’ 통과 의지 한 뜻

김 지사, 5분 발언 도의원 20명 ‘도담소’ 직접 초청…소통 의지
“이 자리는 제가 제안…여야 힘 합쳐 도민 위해 좋은 결과 내야”
여야 도의원들, 2차 추경·본예산 여야 없이 통과 분위기로 조성

 

경기도·도교육청 추경 예산 통과가 불발되면서 난항인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야 도의원들과 첫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소통·협치 노력에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야 도의원들은 2차 추경 및 내년도 본예산 관련해 여야 구분 없이 추경 통과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김 지사는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했던 여야 의원 20명을 수원시 팔달구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로 초청했다. 

 

간담회는 김 지사가 직접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했는데 5분 발언에 나섰던 의원들을 대상으로 도지사가 별도 간담회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도의회 제363회 임시회와 제365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한 김호겸·김미숙·백현종·서현옥·김영민·김옥순·문승호·박재용·심홍순·유종상·윤성근·윤종영·이석균·이용욱·이은주·이자형·이택수·이한국·장한별·황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는 사실 제가 제안했다”며 “정책 제안부터 도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견들, 또 도에서 좀 더 챙겼으면 하는 일들, 지역구 현안 등 정말 들을 이야기가 많아 깊은 감명을 받아서 한번 모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행정사무감사와 2차 추경 심의 등 여러 가지 일이 있는데 아무쪼록 도의회와 집행부에서 힘을 합쳐서 도민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불발된 2차 추경안을 비롯해 심의를 앞둔 내년도 본예산과 관련해 여야를 떠나 통과를 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같은 뜻을 보였다. 

 

먼저 발언에 나선 백현종(국힘·구리1) 의원은 여야를 떠나 추경 예산뿐만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도 잘 협의해서 빠르게 통과시키자며 우리(국힘)부터 솔선수범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결위원인 서현옥(민주·평택3) 의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를 떠나 추경안과 본예산을 잘 심의해 통과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경기북부지역 군사규제 해제와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 재배치, 공공의료원 확대, 지역화폐 국비 삭감문제 등 각자 5분 발언을 복기하고 도정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어느 지역에 가서 의원님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로 당 소속 이런 거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조금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주신 말씀 존중하고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의원 21명과 오는 18일 2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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