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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예술인 지원사업 몰라서 못 해”…예술인지원센터 홍보 강화 필요

지원 사업 몰라 신청 못한 인천 예술인 68%
시 ”코로나로 인터넷 중심 홍보 그쳐…대면 홍보 늘릴 것”

 

인천예술인지원센터가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경희 인천시의원(민주, 부평2)은 지난 18일 시의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술인들이 지원 사업을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술인지원센터의 홍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2022~2024년 제2차 인천예술인복지증진계획에 따라 예술인지원센터의 인력, 조직, 예산을 확대해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을 다각화하고 사업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25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인천 예술인들은 센터를 잘 모르는 상황이다. 2021 인천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센터를 알고 있다고 답한 예술인은 35.1%다.


지원 사업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창작활동 관련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예술인들 중 지원사업을 몰라서 지원 자체를 하지 못했다는 비율은 68.2%에 달했다.


유 의원은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을 확대하면 특정 예술인에게만 사업 참여 기회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며 “기초 문화재단과 협업하는 등 홍보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것을 돕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의원은 “센터 사업을 보면 심리치료나 의료지원 등 복지 사업이 많다”며 “시혜성 사업이 아닌 지역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문화체육국장은 “그동안 홍보가 부족했던 것은 인정한다”며 “센터는 2020년 처음 만들어지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는 코로나19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SNS 중심으로 홍보했다”며 “이제 그동안 부족했던 대면 홍보를 확대하고 기초 문화재단, 지하철 역사나 예술인이 주요 방문하는 곳에 홍보하는 등 여러 방안을 찾겠다”며 “지속가능한 사업도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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