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제로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만 3910건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했으며, 올해는 이달 현재 1만 5617건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 한 달 평균 1400여건의 불법 현수막이 수거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구는 도시미관 개선과 불법 광고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현수막 제로화를 추진, 연말까지 홍보 기간을 통해 집중정비 및 주민 계도활동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불법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고,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 및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현수막 게시는 도시경관과(770-6192)로 문의하면 된다.
단속 대상은 불법으로 부착된 모든 현수막이며, 현수막 게첩시 반드시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광고주 및 구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계도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불법 현수막 제로화 계획을 수립해 무분별한 게첩 행위의 위법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