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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긴급복지핫라인, 수요 늘어나는데 전담 인력은 턱없이 부족

‘수원 세 모녀’ 계기 9월 초 구축…수요 늘어 11월 말까지 1000건 이상
상담 신청부터 지원 연계까지 원스톱…전담 인력은 TF로 5명 안팎 구성

 

경기도 내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원스톱복지지원센터 ‘긴급복지핫라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운영 인력은 5명 안팎의 전담조직(TF) 수준에 그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지난 9월 5일부터 도가 구축한 긴급복지핫라인(010-4419-7722) 시스템을 통해 신청된 접수 건수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108건이다. 이중 중복 신청자를 제외하면 921건의 접수가 이뤄졌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직접 혹은 주변 이웃이나 학교 선생님, 친구 등의 핫라인 상담 신고 요청으로 공적·민간 지원을 받아 고독사 등 어려움의 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도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마련된 긴급복지핫라인은 시스템 구축 초기부터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상담 신청부터 각 시·군 및 센터 등에 지원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운영을 맡는 전담 인력은 팀장 1명을 제외하곤 5명뿐이다. 

 

우선 현재 긴급복지핫라인은 전화, 문자, SNS 메시지 등 여러 창구에서 상담 신청을 받고 있는데 전담 인력은 2교대로, 상담사 4명과 사후관리자 1명, 총괄팀장 1명으로 구성돼 있는 실정이다. 

 

기존에 마련된 120긴급복지전용콜센터에서도 상담 신청을 받지만 복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민원 상담을 받고 있어 긴급복지 관련 연락이 오면 대부분 핫라인 측에 연계해주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개설 당시부터 상담 문의가 폭주했고 여전히 상담 신청이 주체 없이 많이 들어오는 탓에 모든 직원이 동원되고 있다”며 “연락하는 분들을 최대한 돕기 위해 한 통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지원 연계를 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핫라인이 공식적인 팀은 아니어서 운영에서 인력난을 겪는 상황인데 이번 조직개편에 부서 신설을 요청했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김동연 지사님의 첫 복지 정책인 만큼 유의미한 성과들도 있었으니 (부서 신설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다가오는 겨울철에 가장 큰 걱정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서울에서 ‘신촌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에서 ‘일가족 참변’ 사고가 있었다. 지난 가을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세 모녀 사건이 알려진 후 도는 긴급복지핫라인을 설치했다”며 “당사자든 이웃이나 친지든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 달라”간곡히 호소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