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경기지역 버스업체들의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출퇴근시간 전세버스 20대를 추가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20대는 ▲화성시 4개 노선(6001, 6003, 6002, G6009) ▲성남시 4개 노선(G8110, 3330 2대, 3500, 8106) ▲수원시 2개 노선(1112 2대, 2007 2대) ▲용인시 4개 노선(5500-2 2대, 5006, 1550, 5001) ▲남양주시 2개 노선(1003, 1006) 등 총 5개 시·군 16개 노선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도는 현장 점검과 민원 사항을 반영해 승차 지연이 빈번히 발생하는 정류소에 출·퇴근 시 전세버스를 투입, 승차 지연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시 500-2 등 6개 시‧군 14개 노선에 출퇴근 전세버스 등 24대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도가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으로 투입한 버스는 총 44대다.

도는 긴급하게 투입된 전세버스 외에도 버스를 새로 출고하는 방식으로 2층 전기버스(단층 45석 → 2층 70석) 14대를 화성시 2개 노선(7790, 1006)에 다음달 20일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이용 수요가 집중된 성남시 4개 노선(333, 3330, 3500, 8106)에도 정규버스 10대를 다음 달 12일부터 증차운행 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 2차 대책을 발표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인천시 등과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총 195회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와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 3차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에 돌입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