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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점등식 참석한 김동연 “이웃 배려하면 함께 살아가기 어렵지 않을 것”

김 지사, 지난 3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무한경쟁 사회에서 우리 주위의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함께 살아가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영국 어느 시인이 ‘평화가 있는 곳에 하나님이 계시다’라고 했는데 평화를 다른 말로 해보면 사랑·믿음·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 있고 신뢰가 있다면 그곳이 하나님이 계신 곳인데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떤가”라는 질문으로 축사의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0·29 참사 희생자들과 수원 세 모녀 등 안타까운 사례를 전한 후, “그럼에도 정치판에서는 끝없이 싸우고 있다”며 “무한경쟁과 승자 독식구조 속에서 영국 시인이 이야기하는 평화나 사랑과 믿음과 신뢰가 있는지 참 걱정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각자 있는 위치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만 더 욕심낸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만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조금만 신경 쓰고 배려하면 포용과 상생, 공동체가 살아가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늘 점등하는 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시작으로 사랑과 믿음과 평화의 빛이 퍼지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넘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도내 문화예술프로그램지원 사업인 ‘경기도 성탄문화축제-성탄트리 점등식’은 성탄절을 기념하는 연합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영진·박광온·백혜련 국회의원, 서성란·황대호 경기도의원, 유만석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탄트리 점등 후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 15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 설치된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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