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이주노동자들에게 따뜻한 겨울 쉼표 제공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는 지난 4일 다양한 국적의 이주노동자와 가족 80여 명과 함께 신북온천 신북리조트에서 추운 겨울 따뜻한 쉼표가 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연말이 평소 겪어보지 못한 겨울 추위로 인해 마음내어 쉬고 여행하기 어려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하루라도 따뜻하고 즐거운 겨울을 보내고자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포천 지역 내 신북리조트의 협조로 80여 명의 이주노동자와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한국의 온천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한 이주노동자들과 가족들은 한국의 대중탕 문화가 낯설지만, 온천과 실내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여서 더욱 재미있다며 어린아이로 돌아 간 듯 물장구도 치고 물싸움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외국인정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착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에는 이주노동자 영유아 가정에 대한 지원, 이주민 출산 지원, 코로나19 방역용품 지원, 노동관계 법령에 대한 국가별 안내소책자 제작 및 배포 등의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아직도 이주민에 대해 불편해하는 편견의 시선을 만나기도 한다. 특히 백인이 아닌 저소득 국가의 이주민에 대해 한국 사회는 더 큰 차별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시선은 코로나19가 시작되던 때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이 접했던 그러한 시선과도 다르지 않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의 일부가 전체로 착각되는 혐오의 시선들을 마주하면 훨씬 더 불안하고 두려운 건 바로 이주민들이다.

 

 포천 인구의 10%이상이 이주민이며, 이주민은 이미 선주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며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주민이 지역의 주민으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교류와 서로간의 인식개선이 보다 깊게 진행돠어야 한다.

 

앞으로도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에서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따뜻하고 편견없는 시선으로 서로 바라 볼 수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편,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는 2022년 포천에 처음 문을 연 이래로 포천시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을 상담하고 지원하며, 관련 제도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포함한 이주민들에게 노동상담, 인권상담, 의료지원, 생활지원, 다문화인식개선, 한국어교육, 역량강화교육, 이주민 공동체 지원과 다양한 문화활동, 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