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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답이다’…3高 타파 위해 미국·유럽 등 경제 접촉 늘리는 김동연 지사

김 지사, 취임 후 지금까지 해외 공공·민간인사 20여 차례 만나
신성장기술, 반도체, 해외투자 등 도 관련 교류협력 방안 논의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통’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외 인사들을 만나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공공·민간 고위 인사들과 빈번하게 접촉했는데 지난 2일 기준으로 20여 차례에 달한다.

 

김 지사는 주로 경기도청 집무실이나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 등에서 해외 인사들과 만났다. 이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해외로 나가 교류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도담소에서 권오형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부회장 등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의 소통간담회인 ‘도담소통’을 열고 “기업하기 편한 경기도 만들겠다. 도내 청년들에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적극 제안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페루 알시데 쿠시우망 우카우시 친체로시 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페루 경제교류사절단’과도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도는 새로운 성장산업의 동력인 반도체, 정보기술(IT),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포함한 신성장산업의 허브”라며 “여러분들이 계신 시나 지방정부가 도내 시·군들과 함께 좋은 협력관계를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는 페루 사절단과의 만남을 계기로 도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국제협력에 중점을 둔 지방외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페루와의 경제협력을 시작으로 남미, 동남아 등 국제시장에 도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경제 영토’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초청으로 한영협회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도는 영국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기후변화, 경제 분야 등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도는 전 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다. 대한민국 연구개발 전문가의 3분의 1 이 있는 곳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등 최근 부상 중인 산업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같은 날 김 지사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만나 미래 경제에 대비하는 글로벌전략을 논의하고 도-미국 간 ‘혁신동맹 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관계이고 군사와 경제동맹을 넘어서 최근에 가치동맹까지 같이 하고 있다”며 “일종의 혁신동맹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15일에는 탄소저감 기술기업인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사의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몬레알(Carlos Monreal)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고 직접 도에 투자를 요청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방한 중인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방한 중인 에이에스엠 인터내셔널(ASMI)의 폴 베르하겐 재무 총괄이사(CFO)와 투자유치 면담에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김 지사는 취임 이후 다양한 국가, 분야의 인사들과 만나 신성장산업, 반도체, 해외투자, 청년 취업 등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근무하던 당시 만났던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보였고, 현장에선 통역 없이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역할은 도내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교류가 늘어나면 도내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다방면에 걸쳐 도가 가진 장점을 피력하고 교류를 확대하면 민생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