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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인천문화재단 청사 이전 전면 재검토…“시 용역 이후 고려”

미추홀구 고려했지만 비용 문제로 불발…시정부 바뀌면서 백지화
이종구 대표이사 “사무 공간 확보하고 접근성 높이기 위해 필요”

 

인천문화재단이 청사 이전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한다.

 

올해 2월 이종구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 미추홀구 주안 인근으로 청사 이전을 추진했지만 비싼 임대료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여기다 인천시정부 정권이 바뀌면서 백지 상태가 됐다.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8일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과 CI 개편 선포식 기자 간담회에서 “인천시 용역 결과를 보고 청사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어떤 지역으로 이전하는 게 좋을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공공시설 실태조사 및 재배치 방안 수립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몰려 있거나 시민들이 이용하기 힘든 곳의 공공시설을 재배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시작해 내년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 중구 항동5가에 있는 인천문화재단 건물은 2층이다. 1층은 직원 사무 공간으로, 2층은 대표이사실로 쓰고 있어 직원 80여 명이 일하는 공간은 1층 한 곳뿐이다.


이렇다 보니 직원 휴게 공간은 고사하고 예술인들이 민원 업무를 보러 와 기다릴 수 있는 장소조차 없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도 문제다. 재단은 인천아트플랫폼이 있고 인천상상플랫폼이 들어설 내항 근처에 있는데, 서구 검단이나 부평구·계양구에서는 한 시간이 거리다.

 

미추홀구 주안이나 석바위 인근 등 중간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시가 준비하는 용역 결과가 나온 뒤에나 세울 수 있다.


이 대표는 “사무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전을 준비했다”며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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