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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관협치위원·시민단체 만난 김동연 “‘깨시민’ 목소리 함께할 것”

지난 9일 도담소서 도 민관협치위원 및 시민단체 대표 간담회
‘아래로부터 반란’ 강조한 김 지사 “도 바뀌면 대한민국 바뀌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민간협치위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만나 민관협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9일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도 민관협치위원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염태영 경제부지사의 주선으로 이뤄졌는데, 민선8기 민관협치와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민관협치위원은 최순영 공동부위원장을 비롯해 박완기·민진영·김덕일·윤명숙·황정주·이성호 위원 등 7명이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는 송성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귀선 수원YWCA 사무총장, 류덕화 경기복지시민연대 상임대표, 허정호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공동사무처장 등 8명이다. 

 

김 지사는 “민관협치위원회가 내년 1월로 2년 임기가 만료되는데, 민선 8기는 7기 때 해왔던 것보다 더 진정성 있고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경기도를 지금의 국가 운영이나 국정운영에서 조금 다른 지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이러한 것들을 담았고 잘못돼가고 있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정책과 실천으로 보여주려 한다”면서, 늘 주장해온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 때 저를 지지했던 분들이 지은 이름이 아래로부터 반란을 일으키는 무리라는 뜻의 ‘아반떼’”라며 “그 말속에 민관협치, 깨어있는 시민의 힘과 목소리, 민관협치위원회와 시민단체와 같이 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순영 민관협치위원회 공동부의원장은 “민관협치위원회가 4년 임기 마무리 단계인데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 지사께서 자리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며 “도가 바뀌면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바뀔 거라 보고 경기도만의 지방자치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협치위원회가 내년 1월 새롭게 출발해야하니까 소통을 잘하셨으면 하고, 정책협약식 내용대로 같이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시민사회에서도 돕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도 민관협치위원회는 민관협치 정책수립과 시행 및 평가, 제도개선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총 30명(위촉직 22, 당연직 8)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도지사고 공동부위원장은 경제부지사와 최순영 위원이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05년 출범, 도내 18개 단체가 소속돼 있으며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와 시민사회 활성화 등을 위한 대응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도지사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민선 8기 도정에 전면적인 협치 시스템 도입과 기후위기 정책, 공공보육시설 확대, 1인 고립가구 대책, 예술인 기본소득 등 문화정책 등을 약속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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