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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안양3동 댕리단길 지명 동판에 친일 반민족 역사도 기록해야"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사선거구)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 댕리단길 초입에 지명 동판에 ‘친일 반민족 역사’도 분명히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근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의 만안구청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마치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만안구청의 지명유래를 담은 동판 시안에 1932년 조선직물, 1944년 조선비행기주식회사 공장, 1948년 금성방직, 1977년 대농단지 택지분양, 2020년 댕리단길 등을 기록했지만 친일 반민족 역사가 누락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직물은 일본군 군복을 생산하던 일제의 방직공장이고, 조선비행기주식회사는 반민특위 체포 1호이자 친일인명사전에도 등록된 박흥식이 조선인을 징용해 일본군 비행기를 생산하던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직물과 조선비행기주식회사가 댕리단길의 역사인 것은 맞지만 일제 시기 친일 반민족행위의 부끄러운 역사가 머문 곳이기도 하다”면서 “지역 역사를 올바르게 조명하기 위해서라도 친일 반민족 역사도 함께 기록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산호 만안구청장은 “지명 동판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검증하는 과정에 있다”며 “지명 유래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제안 내용을 충실히 검토해 균형있는 시각으로 기록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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