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민선2기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당선증을 받은 이규생(왼쪽) 당선인. ( 사진 = 이규생 페이스북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50/art_16713417405493_e65592.jpg)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인천시체육회는 민선2기 선거일인 지난 15일 149표(45.15%)를 얻은 이규생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인덕‧신한용 후보는 각 103표(31.21%)와 78표(23.64%)를 얻었다. 이번 선거인단은 모두 391명으로 330명(투표율 84.4%)이 참여했다.
이규생 당선인은 앞으로 4년 더 인천시체육회를 이끈다. 이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2월 시작돼 2027년까지 이어진다.
이 당선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인천 체육인 여러분 고맙습니다”며 “민선2기 체육회장으로서 약속한 10가지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 체육회장의 힘으로 ‘인천체육 大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소통과 단합을 제일 덕목으로 삼고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학교‧공공체육시설 개방 ▲학교체육미래전략위원회 운영 ▲다양한 생활체육‧엘리트체육 대회 개최 등을 공약했다.
이규생 당선인의 가장 큰 숙제는 유정복 인천시정부와의 관계 설정이다.
그는 2010년 8월 송영길 전 인천시장 시절 시체육회 사무처장에 발탁돼 2014년 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직을 맡았다. 이후 박남춘 전 시장 시절인 2020년 3월 첫 민선 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시정부 시절이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일반회계 기준 시체육회 1년 예산 5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시정부가 들어선 지금 이 당선인이 민주당 시절만큼 인천시의 협조와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