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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회의원들 세 차례 만난 김동연…지역·정책현안 등 소통 행보

김 지사, 이달 매주 일요일 저녁 道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세 차례 진행해 59명 중 41명 참여…지역 및 정책현안 등 소통 협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들을 세 차례 만나 지역 및 정책현안 등에 대해 소통하며 협력 행보를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 11, 18일 매주 일요일 저녁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 여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며 “국회에선 못했지만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와 타협, 치열한 토론을 했다”며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도의회 78대 78 동수 상황을 우려했지만 김 지사가 여야정 협의체와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는 등 소통 창구의 역할이 컸다고 격려했다. 

 

최춘식 의원은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구 1400만 도가 상당히 비대하다”며 “북부에서는 분리할 준비가 사실상 다 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간담회에는 민주당 윤후덕·김주영·한준호·홍기원·이용우·윤호중·김민철·홍정민·조응천 의원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첫 간담회에선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한준호 의원은 제2자유로의 교통 혼잡 문제와 3기 신도시 제2자유로 교통대책 등과 관련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김 지사에 요청했다. 

 

 

지난 11일 열린 두 번째 간담회에는 민주당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등 17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두 번째 간담회에선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민철 의원은 “택지개발 시 교통대책을 미리 마련해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야기되지 않도록 선제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광역교통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등 3가지 축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노선을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정비 규제로 인해 소규모 난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이천·안성·여주·양평이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법안 발의된 ‘상생발전지구제’ 등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경기도 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없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지역 및 정책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 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며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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