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4.8℃
  • 흐림강릉 32.9℃
  • 서울 26.7℃
  • 흐림대전 31.0℃
  • 구름많음대구 33.2℃
  • 구름많음울산 31.5℃
  • 구름많음광주 30.8℃
  • 구름많음부산 29.2℃
  • 흐림고창 31.2℃
  • 구름많음제주 32.0℃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30.3℃
  • 흐림금산 31.4℃
  • 구름많음강진군 30.9℃
  • 구름많음경주시 33.5℃
  • 구름많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올해 경기도 노동이사제 운영 우수 기관 ‘경기도일자리재단’ 선정

경노이협, 노동이사제 운영 우수 기관 일자리재단 선정…감사패 전달
조재웅 노동이사 대·내외 활동 적극 지원 및 노사관계 위한 노력 반영
경노이협 4기 대표단 출범…김재욱 의장 “조례 개정 등 정책 마련돼야”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경노이협)은 ‘2022년 노동이사제 운영 우수 기관’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노이협은 “재단은 노동자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위해 조재웅 노동이사의 대내외 활동을 지원하고, 노동이사와 함께 좋은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한 점을 반영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조 노동이사는 전국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수석총장, 경노이협 사무국장을 맡으며 ‘창립 1주년 학술토론회’ 추진, 경기도형 노동이사제를 위한 조례 개정(안) 제안 등 노동이사제의 발전과 안착을 위해 활동 등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한 이사회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채이배 재단 대표이사는 “감사패는 그동안 재단 임직원과 노동이사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노동자를 위한 경영과 노동이사제 운영을 적극 지원해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노이협은 경기도 공공기관에서 전 직원 투표로 선출된 노동이사들이 꾸린 협의체다. 도내 공공기관 노동이사들은 노동자의 경영 참여, 이사회 의견 전달, 노동자의 권리 증진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은 노동이사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적극 도입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지원을 해 노동이사들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노이협은 같은 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경노이협 4기 대표단’ 출범도 알렸다. 

 

경노이협 의장에는 경기관광공사 김재욱 노동이사, 정책기획위원장에는 경기문화재단 심현철 노동이사, 대외협력위원장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조재웅 노동이사를 선출했다.

 

김재욱 의장은 “민선 8기 경기도와 도의회가 ‘경기도형 노동이사제’의 안착을 위해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정승현(민주·안산4) 의원이 좌장을 맡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의 현황과 운영방향 모색’ 정책토론회처럼 노동이사제의 본래 취지인 노동자의 의견이 경영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경노이협과 협의해 조례 개정 및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신문은 지난 9월 경기도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노동이사제 문제에 대해 네 차례에 걸쳐 지적한 바 있다. (관련 기사 2022년 9월 4·6·7·12일자 1면)

 

노동이사제 관련 조례와 세부운영지침은 있지만 규정에 허점이 많아 지도·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노동이사들의 활동 여건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짚었다. 

 

노동이사제 관련 조례 심의 과정을 지켜봤던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민주·안산4)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이사들이 노동자들을 대변해 임원으로서 이사회에 참석하는 만큼 기관 내 임직원들도 노동이사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