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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 ‘초록불’…인천 남동구, 조건부 통과

주변 영세상인∙자영업자 피해 최소화 위해 착공 전 대규모 점포 등록 조건

 

신세계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추진하던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에 초록불이 켜졌다.

 

남동구는 지난 20일 열린 제9회 건축위원회에서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 안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건축위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착공 전 대규모 점포 등록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전통상업보존구역인 구월도매시장이 있어 주변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역 유통산업의 전통∙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1㎞ 이내 범위에서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1년 구월도매시장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했고, 이 구역 내에 대규모 점포가 개설 등록할 경우 제한이나 조건을 붙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이마트에서 건축 허가를 접수하면 관련 법규를 검토해서 허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남동구 구월동 1549번지에 세우기 위해 구에 건축허가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는 주변 시장 상인들과 시만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결국 구는 이 사업이 대규모 판매시설인 만큼 관계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 7∙8회 건축위원회에서 보류와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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