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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경기도,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경바시’ 열중…“유익한 특강”

道, 지난 15일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 특강 ‘경바시’ 진행
김 지사, 직원들과 함께 매회 참석해 2시간씩 특강 청취
직원들 “유익하다” vs “업무 시간에 듣긴 부담스럽기도”

 

경기도가 탄소중립과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 특강이 도청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탄소중립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미래 산업 관련 전문가의 7차례 특강을 통해 지식과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바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김 지사가 직접 기획한 것인데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미래성장산업국과 디지털혁신과, 반도체산업과,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미래 산업 관련 부서를 구축했다. 

 

지난 15일 처음 진행된 경바시 특강에는 김 지사와 부지사, 각 수석, 도정 자문위원, 실·국장, 과장, 참석 희망자 등이 참석했다. 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직원과 도민에게도 공유됐다. 

 

 

첫 강의는 전 세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비영리 민간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 등 미래 신 성장 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의 혁신과 행복,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의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의 국내외 바이오산업 동향 및 우리의 과제 등이 진행됐다. 

 

이어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의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의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민선8기 공약 실현방안, 송병훈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의 도 제조업의 부가가치 강화를 위한 산업디지털전환 전략 등 순이 예정돼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21일까지 진행된 5번의 특강에 매회 참석해 강의 청취, 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김 지사는 관련 자료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거나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앞으로 남은 2번의 특강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지사와 함께 강의를 듣는 도청 직원들 대부분은 유익하다고 평했다. 반면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할애해 강의를 챙겨 듣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의 현장에 매번 참석했던 도청 직원 A씨는 “반도체, 바이오,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에 대한 개념, 우리나라의 현황, 미래대비한 도의 역할 등의 특강이 아주 유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알고,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실감하게 됐다”며 “특히 반도체협회 부회장, 바이오협회 부회장,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 강의해 주셔서 현실감이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무 시간에 2시간 동안 특강이 진행됨에 따라 직원들은 바쁜 업무로 인해 강의를 챙겨 듣기 쉽지 않다고 했다.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청 직원 B씨는 “TV로 특강을 틀어주더라도 출장 등 업무로 인해 (특강을) 듣지 못하는 직원들도 많다”며 “특히 직급이 낮을수록 2시간씩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듣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지속적이고 다양한 특강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청 직원 C씨는 “유익한 강의여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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