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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소환 통보에 반발 “나 죽여도 무능함·불공정 못 감춰”

李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윤석열 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이재명을 죽인다고 해서 그 무능함과 불공정함이 감춰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를 하며 진행한 연설에서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저를 소환하겠다고 어제(20일) 연락이 왔다”며 “지금이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 힘쓸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을 가지고 몇 년 가까이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이 났던, 성남FC 광고를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느냐' 이렇게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시민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수없이 검찰·경찰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시장·도지사 십 년 남짓 동안 나흘 중 사흘을 압수수색, 조사, 감사를 받았다”며 “그러나 아직 살아남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볼테면 해봐라. 문제가 있었으면 이미 죽어 없어졌을 목숨이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대선 때부터 요구하니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거부했다. 이렇게 조작하려고 특검을 거부한 것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어 “잠시 감출 수는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숨길 수는 없다. 잠시 죽일 수는 있어도 결코 민주주의의 흐름을 숨길 수는 없다”며 “저는 국민의 힘을 믿는다. 국민의힘 당이 아니고 역사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기업들로 하여금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게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그 대가로 기업현안 해결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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