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2일 소흘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에서 여민회를 개최하였다. 지난달 여민회에 참석한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이 "여민회 회원들을 다음달에는 수목원에 초대하겠다"고 초청하고, 여민회 회원들이 박수로 환영한 일이 있었다.
12월 여민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 김경복 경복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김희종 포천경찰서장, 정영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창근 포천소방서장, 김형철 포천세무서장,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조은옥 경기도교육청 평화교육원장, 양주승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장, 김인만 포천시 체육회장, 박윤경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 이영춘 개성인삼농협 조합장, 김상갑 건강보험공단 포천지사장, 황종수 연금공단 포천철원지사장, 강능제 KT포천지사장, 장영달 국립농관원 포천연천사무소장,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사장, 원종호 포천농업재단 대표 등 20명이 참석하였다.
여민회 회원들은 국립수목원 주차장 옆에 마련되어 있는 방문객 안내 센터에서 모여 잠시 추위를 피한 후, 수목원 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후 걸어서 10분여의 거리에 있는 산림박물관까지의 길을 숲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동하였고, 산림박물관 안에서도 해설사들의 안내로 산림박물관과 국립수목원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국립수목원으로 초대해 주신 최영태 원장님께 감사드린다. 여민회 회원들이 앉아서 회의만 할 것이 아니라, 각 회원들의 일하는 곳에 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수목원이었으니, 다음은 수자원공사의 한탄강 댐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추운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날씨가 많이 춥지만, 눈 쌓인 숲길을 걷는 일이 좋은 기억이 될 것이다. 산림박물관에서 우리 수목원에서 하는 일들을 설명해 드릴테니, 안내하시는 분들을 따라 가시면 된다. 우리 수목원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모든 안내를 마친 후 농협중앙회 박윤경 지부장은 "이렇게 여민회 회원이 일하는 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지 아는 것도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국립수목원이 나무만 키우는 곳인 줄 알았는데, 숲 전체의 생태계를 다 다루면서 교육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