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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청천동 공병부대 땅 개발 본격화…내년 1월 공모 시작

3월 말 사업자 선정…2028년 개발 마무리 예정
이달 사업자 선정 예정이었으나 주민 의견 검토 늦어져 일정 지연

 

인천 부평구가 청천동 1113공병단 땅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


부평구는 청천동 325번지 일원 제1113공병단에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 1월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하고 3월 말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인 1113공병단 대형 복합시설 유치 사업은 공병단이 이전한 부지에 문화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큰 사안이다. 

 

구는 지난 9월 예비우선시행자를 공개 모집한 뒤 이달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사전 공개한 공모지침서에 대한 주민 의견 검토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일정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가 직접 민간사업자와 땅값을 협상해야 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군부대 이전 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군부대 땅을 사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되파는 방식이다. 하지만 구는 2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땅값을 감당할 수 없었고, 국방부가 직접 민간에 땅을 파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는 지난 사전 공개 내용과 비교해 공공 기여 평가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에 대한 가점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민이 원하는 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사업은 빠르면 2024년 착공해 2028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천동 공병부대 땅은 국방부가 이전하겠다고 밝힌 인천 군부대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개발 사업은 청천동 325번지 일대 6만 6989㎡에 5만 1740㎡ 규모로 진행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사전 공개 때 받은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공모 지침을 보완했다”며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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