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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시, 지역화폐 축소에 '비상'

 

국회가 내년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50% 삭감하면서 내년 지역 화폐가 축소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일선시군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경기도의 지역화폐 예산은 1266억 원으로 전국 예산의 15.7%인데 같은 비율로 이번 국회 통과 예산을 계산하면 내년에 도가 국비로 지원 받는 지역화폐 예산은 553억 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올해 83억 여원을 배정받은 구리시의 경우 도와 같은 비율일 경우 40억 원대에 그칠 전망이어서 계산대로 하면 상반기에 지원이 중단되거나 축소될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올해는 11월까지 구리사랑 상품권 매출이 760억 원(지원예산 76억 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48%나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한터라 시 예산과 추경 등을 더한다해도 수요를 맞춰 계속 지원이 가능할지 걱정이다.

 

시는 12월에도 88억(지원 8.8억 원) 구리상품권 매출에 대비해 예산을 마련했고 내년 1월 설명절까지 10% 인센티브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이후의 계획은 도에서 배정되는 예산 규모가 확정되고 난 뒤 새롭게 짜야할 형편이다.

 

남양주시도 급박하긴 마찬가지로 지난해 배정액 160억 원에 미달될 것에 대비해 고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 예산 부족으로 인센티브를 6%로 하향 조정해 지원한 바 있어, 통상 국회 통과 후 10여 일 후에 도에서 통보하는 예산 규모를 예측하며 발행량이나 충전 한도, 인센티브 비율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 속에 여러 가능성을 두고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의 추경을 통해 수요에 맞춰 추가 편성을 하게 되는데 올해도 두차례 추경을 편성한바 있다.”고 기대하면서 “연말연시에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운 때 시민의 수요를 생각해 가능하면 축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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