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소방서는 관내 오이도항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에 일환으로 안전한 데이(Safe Day) 행사와 화재예방 캠페인 및 간담회를 동시에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잇단 선박화재 발생시 연소 확대에 따른 대형화재 우려가 크고 간조시(수위가 가장 낮아지는 때) 선착장에 물이 빠져 해경 함정의 진입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또한 간이 어시장 내 겨울철 전기배선 및 난로 사용 등에 대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인들의 소방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관내 항구가 위치한 특수성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흥소방서 및 시흥의용소방대, 시흥시청 해양수산과, 인천해양경찰서 신항만파출소, 어촌계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선착장 내 정박 중인 어선 화재 발생을 가정해 소방차량을 활용한 방수 훈련을 실시하고 이어 유관기관과 함께 주변 현장을 살피며 소방 여건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어시장 내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화재예방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어촌계 사무실에서 오이도항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간담회를 가지며 도출된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한 상호 간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행사를 정례화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향후 관내 위치한 월곶포구에 대한 안전관리도 이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선 시흥소방서장은 “오이도항과 같은 항구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는 여러 유관기관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