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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레드팀 2기’ 오는 10일까지 모집…도정 혁신방향 역할

2기 10명 모집 예정…6명 공공기관 4면은 기존 팀원이
레드팀 1기 ‘일회용품 사용 제한’ 성과 내며 활동 종료

 

경기도가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를 담당할 ‘레드팀 2기’를 모집해 1월부터 활동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내부 공모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기 레드팀원은 총 10명으로 공공기관 직원을 포함해 6명을 선발하고 나머지는 1기 레드팀 중 활동이 우수한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는 참여 동기, 활동계획, 적극성 등이 포함된 서류 심사를 거쳐 다양한 직급과 연령의 지원자를 선발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이영주 레드팀장은 “레드팀 활동 초기에는 팀원들이 변화의 필요성은 수긍하면서도 ‘이러이러해서 곤란하다’ ‘이미 다 해봤는데 안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점차 사고의 틀을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공무원들이 참여 기회를 갖도록 2기 레드팀은 기존 팀원과 신규 팀원이 균형을 이루도록 구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각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산하 공공기관에도 변화를 일으키도록 공공기관 직원도 팀원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한 레드팀 1기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 등 성과를 내며 지난달 19일 3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레드팀 1기는 그동안 6차례 회의를 통해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 ▲경기도청 구청사 우선 활용방안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방안 개선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시 긴급재난 문자 미발송 비판 ▲모빌리티 특급(Maas) 운영방안 ▲도지사 행사 및 일정 관련 ▲고향사랑기부제 운영방안 검토 ▲도담소 활용 및 개방 대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도 공직자 공직기강 확립대책 등 다양한 대안 제시 활동을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레드팀 1기 구성 당시 팀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공직사회를 바꿔보고 싶다. 누가 시켜서 정해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바꾸고 뒤집는 시도가 많이 일어났으면 한다. 레드팀이 그 시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레드팀 1기는 첫 안건으로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다뤘다. 이에 따라 12월 중순부터 청사 내 카페 일회용컵 사용금지 및 다회용 컵 대여·수거·세척 체계가 구축돼 시행 중이다.

 

도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의 추진 방향을 1단계 내부사용 전환과 2단계 외부반입 전환으로 삼고, 이달부터 도 청사와 도의회, 오는 3월부터는 북부청사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외부인 응대와 청사 카페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운영 예정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모빌리티 특급(Maas), 고향사랑기부제, 도담소 활용 등 각종 도정 정책에도 레드팀의 쓴 소리가 반영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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