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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가격 부담’ 유아차·카시트 무료 대여…취지 살리려면 “추경 필요”

카시트·유아차 필수품이지만 가격 부담 커
구 “부담 덜기 위해 추진…사업 확대는 내년에”
구의회 “진행 상황 살펴 추경에라도 반영할 것”

 

인천 계양구가 유아차·카시트 각 10개를 확보한 채 무료 대여 사업을 시작한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지만 유아차와 카시트의 수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지난해 계양혁신정책제안 공모에 선정된 유아차·카시트 무료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구비 1070만 원을 들여 카시트 10개와 유아차 10개를 구입할 예정이다. 1년 동안 대여 가능하며 수량이 적은 만큼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 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다.


유아차와 카시트는 육아를 할 때 꼭 필요하다. 특히 카시트는 만 6세까지 모든 도로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육아 용품인 만큼 사용 기간은 짧은데 가격 부담은 크다. 유아차와 카시트 모두 20만 원부터 많게는 1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것도 대다수다.


구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 예산을 늘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추경에 반영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유아차와 카시트는 육아 필수품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라 1년은 진행해 보고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업은 3월부터 시작한다.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사업인 만큼 정해진 수량이 금방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의회에서도 추가 재원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감했다. 

 

김경식 구의원(민주, 계산4·계양1~3동)은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 좋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 진행 상황을 잘 살펴서 필요하다면 추경에라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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