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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 대처 중...인근 2개 농가 음성 판정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청정지역이었던 포천에 지난 5일 도축장 출하 어미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출하된 어미돼지 20마리 중 7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ASF 확진 사례는 지난해 11월 철원군에서 발생한 이래 2개월 만이며, 포천에서 ASF가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수본과 포천시는 관인면 중리 소재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천두와 도축장에서 출하된 돼지 1천두에 대하여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수본은 해당 도축장과 출하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지난 6일 낮 12시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북부와 인천광역시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을 실시했다.

 

 

이후 포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인근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났다고 지난 6일 오후 밝혔다.

 

음성판정 농가는 발생농가 500m이내 1개 농장(1200두)과 인근 3.2km에 있는 1개 농장

(7000두)이다. 2개 농장은 소유주가 동일하다.

 

발생농장 인근 500m 이내는 관리지역이고, 500m에서 3km까지는 보호지역이며, 3km에서 10km까지는 예찰지역에 해당한다.

 

ASF 발병 2일차인 지난 7일 돼지 8444두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이날 중으로 살처분을 완료 한다고 한다. 투입인원은 민간, 가축방역관 등을 포함하여 총 106명이며, 덤프 2대, 포크레인 3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매몰방식은 액비저장식으로 탱크로리 저장용량은 총 1000리터에 달한다. 농장 잔존물 처리는 9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F 발생농장 주변에는 현재 포천축협 공동방제단 협조하에 방역차 3대 및 살수차 1대가 투입되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6일 오전 ASF 발생 상황보고를 받고 대책회의를 주재 후 즉시 현장을 점검하였고, 오후 7시 경 재난관리상황실을 방문하여 “시는 이동제한,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며, 중수본 및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공조하여 ASF 재발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백 시장은 지난 7일 오전 9시 경에도 ASF 발생지인 관인면 중리 현장을 방문하여 방역 업무중인 직원을 격려하고,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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