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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공원·부평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후보지 좁힌 인천시…부평구는 ‘고민’

시 “후보지, 기준 면적 충족하고 주거지와 떨어져 적절”
구 “큰 공원 없어…고속도로 하부 등 다른 공간도 고려”

 

인천 부평구에 인천시와 부평구가 각각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적절한 땅이 있는 시는 후보지 2곳을 확보했지만 부평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부평구에 조성할 반려동물 놀이터의 후보지로 시 땅인 원적산공원과 부평공원을 선정했다.

 

시는 두 곳 모두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기준 면적을 충족하고 주거지와 떨어져 있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을 보면 도시공원 내 동물 놀이터는 면적 10만㎡ 이상이고 근린공원에 설치해야 한다. 원적산공원과 부평공원의 면적은 면적은 각각  22만 6000㎡, 11만 3000㎡다. 

 

또 반려동물 놀이터는 주로 주거지와 떨어진 넓은 공원 등에 조성한다. 주거지 인근에 놀이터가 만들어지면 소음이나 배변으로 민원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는 한 곳이 확정되면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고 실시설계를 거친 후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도 반영한다.

 

부평구도 자체 사업으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다만 마땅한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10만㎡ 이상 큰 규모의 공원이 없는 것이다. 원도심이다 보니 주거지가 많고, 작은 공원마저도 대부분 주거지 근처에 있다.

 

구는 공원뿐 아니라 고속도로 하부 등 다른 공간들도 고려해 적절한 장소를 찾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놀이터는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해 시와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부평구는 큰 공원이 없기 때문에 구가 갖고 있는 땅을 중심으로 적절한 장소를 찾는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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