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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 2급 가고 3급 온다

김상섭 부구청장 자리에 윤백진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발령
구 “직급 하향돼도 권한·역할 바뀌지 않아”

 

인천 부평구 인구가 2년 연속 50만 명을 넘지 못하면서 부구청장 직급이 2급에서 3급으로 하향된다.

 

19일 인천시가 예고한 4급 이상 인사 발령 예고를 보면 현재 김상섭 부구청장이 인천시의회 사무처로 간다.

 

새로운 부구청장으로 윤백진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이 올 예정이다.


인사 발령에 앞서 부평구는 올해 7월 1일 자로 부구청장 직급을 조정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구는 상반기 중 관련 조례 개정을 마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71조에 따르면 전년도 각 분기 말 인구를 산술평균한 인구가 2년 연속 기준에 못 미치면 다음 해 7월 1일부터 부구청장의 직급을 하향해야 한다.


광역시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10만 이상∼50만 미만은 3급(지방부이사관), 50만 이상은 2급(지방이사관)이 맡는다.


부평구의 경우 2019년까지는 51만 1577명으로 50만 명을 유지했으나, 2020년 49만 4962명으로 급감하며 처음으로 50만 명 선이 붕괴됐다. 

 

2021년은 48만 6765명, 지난해 인구는 12월 말 기준 48만 9118명이다.

 

이처럼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50만을 회복하지 못해 부구청장 직급이 하향되고 조직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부평구는 부구청장 직급이 하향됐지만 역할이 바뀌거나 권한이 줄어드는 등 행정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구청장 직급을 바꾸기 위해서는 인천시 부평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 등 준비가 필요하다”며 “부구청장 직급이 하향돼도 권한이나 역할은 그대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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