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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날씨에 인천서 화재 잇따라…2월 한 달 94건

담배꽁초, 소각 등으로 야외 화재 18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인천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잇따라 불이 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의 소방종합상황일보를 보면 2월 1일부터 26일까지 모두 94건의 불이 났다. 이 가운데 담배꽁초, 소각 등을 이유로 야외에서 난 불은 18건이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41분쯤 인천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에서 농작물을 태우다가 부주의로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인력 107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껐다. 이 불로 임야 6000㎡와 나무 120그루가 탔다.

 

지난 22일 오후 5시쯤에는 인천 서구 가정동에서 담배꽁초가 쌓여있던 쓰레기에 불을 붙였다.

 

지난 25일에도 오후 6시 34분쯤 인천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의 한 야산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산불이 났다. 인력 45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14분 만에 껐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담배꽁초 투기 등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강원도 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 경북도 울진군·영덕군을 제외한 전국에 발령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야외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부 활동이 많은 봄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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