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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행정조사특위서 공회전…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자료제출 거부

김진용 청장, 원론적인 답변만 내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 관련 논의가 인천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공회전을 거듭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절차에 맞게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연신 내놓아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조사특위 위원들이 송도 6·8공구 사업 진행 상황과 관련 회의록을 요청했지만, 김 청장은 “보안 사항이 있다”며 답변을 피하는 동시에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해 3월 103층 이상 규모 인천타워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송도 6·8공구 사업이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업협약서 최종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승분(국힘·연수3) 의원이 “6·8공구에 13만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당초 6만 8000명으로 예상했던 계획보다 두 배 이상의 인구가 생겨나는 상황인데 변화된 상황에 대한 계획이 있나”고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인구를 줄이기는 사업 구조를 고려한다면 힘들다”며 “이 사업은 원안대로만 할 수 없다”고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이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 면담을 진행했을 당시 주고받았던 공문과 진행된 내용을 정리해서 자료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청장은 “협상은 전화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문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

 

인천타워의 층수에 대해서도 김 청장은 확답을 피했다. 그는 단지 “인구라든지 교통이라든지 경자구역의 발전, 151층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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